현재 상당수의 스마트폰이 중국에서 제조되고 있는데요. 무덤에서 살아 돌아온 노키아도 HMD라는 브랜드의 소유지만, 제품 생산은 중국 폭스콘에서 맡은 상황입니다. 그런데 가끔 중국에서 생산된 스마트폰에서 데이터 유출을 의심하는 정황들이 발견되는데, 이번에는 노키아 폰에서 그런 의심 정황이 나왔다는군요.
이 같은 사실은 노르웨이 국영방송인 NRK에서 처음 보도했는데요. NRK의 목요일 보도에 따르면 불특정 다수의 노키아 7 플러스 스마트폰의 데이터가 소유자를 확인할 수 없는 중국 서버로 데이터를 보내는 트래픽을 모니터링 한 헨리크 오스타드(Henrik Austad)의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전화가 켜지거나 화면이 활성화되거나 잠금 해제될 때마다 심카드 및 전화의 일련 번호, 그리고 위치까지 중국 서버로 전송되었다고 밝혔는데요. HMD는 개인 식별 정보가 공유된 것은 아니지만, 소프트웨어 패키징 프로세서의 오류로 문제가 발생한 것은 인정했습니다.
HMD측은 해당 오류는 2월에 수정했고 모든 장치의 업데이트를 설치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핀란드 당국은 데이터 보호 규칙을 노키아가 위반하지 않았는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노키아 7 플러스는 2018년 1분기에 출시된 스마트폰이지만, 중국에서만 25만대가 5분 만에 매진되는 등 많은 인기를 얻었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