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한국 시간으로 26일 새벽에 가진 쇼타임 이벤트에서 애플 카드라는 신용카드를 발표했습니다. 애플 카드는 기존 신용카드나 은행을 등록하는 거소가 달리 애플 월렛에서 등록하면 바로 발급받는 디지털 카드인데요. 흥미롭게도 디지털로 발급된 이 카드는 카드 번호, CVV 코드, 유효 기간 등 전혀 없지만, 물리적인 티타늄 신용카드로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애플 카드의 특징은 앱에서 쉽게 등록하고 이용할 수 있는 점인데요. 이용자는 애플 카드로 구매한 이력이나 잔고를 확인하고 카드의 만료일을 쉽게 확인하고 카드 이용 잔고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연회비, 연체비, 국제 이용 수수료, 잔고 초과 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가 없어 이용자의 이용 부담을 확 낮췄습니다. 다만 카드 요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할 될 경우 연체 수수료를 물리지 않는 대신 13.24~24.24%의 낮은 이자만 부과합니다.
애플은 애플 카드를 등록한 애플 페이로 상품을 구매한 경우 구매처에 따라 구매 금액의 1~3%를 현금으로 보상하는데요. 물리적 카드를 이용한 곳에서는 1%만 돌려주지만, 오프라인 상점에서 애플 페이로 결제하면 2%, 애플 스토어에서 구매하면 3%를 돌려줍니다.
애플 카드는 골드만 삭스 및 마스터 카드와 제휴를 통해 서비스 되는데요. 흥미롭게도 모든 카드 결제에 일어난 트랜잭션 정보는 애플 서버가 아닌 이용자의 장치에 직접 저장함으로써 마케팅 및 광고에 이용자 정보를 활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애플 카드는 오는 여름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