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는 ‘게이머의 공화국'(Republic of Gamers)이란 의미를 가진 ROG 브랜드로 게이밍 PC를 비롯해 노트북과 게이밍에 특화된 PC 부품 및 게이밍 기어를 출시해 왔는데요. 지난 해 컴퓨텍스에서 ROG 브랜드의 게이밍 스마트폰을 처음 발표하고 일부 국가에 출시한 데 이어 2세대 ROG 폰을 3분기에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소식은 대만 디지타임즈가 전했는데요. 에이수스는 게이밍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신속하게 대응하는 한편 좀더 강화된 제휴를 통해 중국 시장 공략에 나걸 계획인데요.
특히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텐센트와 파트너십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메시징 서비스인 텐센트 QQ를 기반으로 중국에서 인터넷과 게임 부문에 상당한 투자를 아끼지 않은 텐센트와 손을 잡으면 에이수스 게이밍 스마트폰 확대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난 4분기 휴대폰 부문에서 62억 대만 달러의 일회선 손실을 기록한 이후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을 대거 정리하고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방향을 잡아 수익 확대에 나선 에이수스에게 텐센트와 파트너십은 매우 중요한 기회일 듯합니다.
지난 해 출시했던 에이수스 ROG 폰은 퀄컴의 유일한 3GHz 스냅드래곤 845를 탑재했지만 에이수스의 쿨링 기술을 적용해 게임 도중 열에 의한 스로틀링에 걸리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올해 ROG폰 2가 출시되면 퀄컴 스냅드래곤 855를 탑재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 해처럼 퀄컴이 에이수스에 높은 클록의 AP를 제공할 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