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Tesla)가 자율 주행의 날 행사에서 완전 자율 주행(Full Self Driving)이 가능한 컴퓨터를 공개했습니다. 테슬라가 공개한 완전 자율 주행 컴퓨터는 오토파일럿 하드웨어 3.0(Autopilot Hardware 3.0)으로 불리는데요. 테슬라는 이 컴퓨터를 이미 생산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하드웨어 3.0(Tesla Autopilot Hardware 3.0)은 엔비디아 하드웨어로 만들었던 이전 세대와 달리 두 개의 자체 자율 주행 칩을 내장했습니다. 이를 통해 이전 세대보다 많은 초당 21 프레임을 처리할 수 있게 되어 상황에 맞는 분석을 할 수 있게 됐다는군요. 또한 자체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할 수 있게 됐고, 칩의 보안 부문에서는 해킹 시도를 감시하기 위해 명령과 데이터를 암호로 검사하도록 설계했습니다.
또한 하드웨어 비용도 오토파일럿 하드웨어 2.5보다 자동차당 20% 더 낮아졌다고 밝혔는데요. 이전과 차이는 새로운 하드웨어의 개발 비용에 대한 지출이 늘어난 것일 뿐 구매 비용은 들지 않는 점입니다.
현재 테슬라가 설계한 칩은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삼성 파운더리에서 생산 중으로 공급 문제는 전혀 없을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일론 머스크는 이미 차세대 칩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고, 2년 뒤에 나올 새로운 칩은 지금 세대보다 3배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새로운 오토파일럿 하드웨어 3.0을 탑재한 테슬라는 3월 20일부터 생산되고 있는 새로운 모델 S 및 모델 X와 4월 12일부터 생산되는 모델 3에 탑재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