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 소니 CEO였던 카즈오 히라이는 소니 스마트폰을 원 소니 전략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말하면서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소니 스마트폰은 초반 큰 변화를 주며 변신하는 듯했죠. 하지만 이후로 소니 스마트폰은 흐름을 주도하지 못하면서 점점 내리막을 걸었는데요. 곧 대규모 인력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XDA 디벨로퍼를 비롯한 외신이 공개한 소니의 2018년도 스마트폰 판매량을 보면 2017년에 비해 50%나 감소했기 때문인데요. 소니는 지난 해 650만 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는데, 이는 전년도 1천350만대에 비해 급격히 줄어든 수치입니다. 이로 인해 소니 모바일의 누적 적자는 8억6천만 달러(약 9천99억 원)로 불어났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는군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현재 인력 감축과 중국 제조 공장 폐쇄가 예상되고 있는데요. 스마트폰 부문에 있는 4천 명의 임직원 중 50%를 줄일 것이라고 니케이에서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인력 축소에도 소니 스마트폰이 회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미지수입니다. 소니는 5년 전만 해도 4천만 대 안팎의 스마트폰을 출시했지만, 그 이후 지속적으로 판매 하락이 이어져 700만 대 아래로 떨어진 상황입니다. 그런데 소니 소식을 쓰면서도 비슷한 국내 제조사가 떠올라 남의 일 같진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