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2019년 봄에 출시를 약속했던 오큘러스 퀘스트의 출시일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페이스북은 5월 1일 새벽(미국 현지 시각 4월 30일 오전 10시)에 시작된 개발자 행사 F8의 기조 연설에서 오큘러스 퀘스트를 5월 21일부터 판매하는 한편 사전 주문 페이지도 연다고 밝혔습니다.
오큘러스 퀘스트는 6자유도(3축 회전+3축 이동)가 가능한 독립형 헤드셋으로 PC 없이 6자유도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4개의 임베디드 광센서로 외부 공간을 추적하고 머리와 몸의 움직임에 따라 가상 현실 콘텐츠도 함께 반응하는 인사이드아웃 추적이 가능합니다.
오큘러스 퀘스트의 가격은 64GB 399달러, 128GB 499달러로 정했습니다. 두 개의 터치 컨트롤러를 포함했고 얼굴형에 맞게 좀더 편하게 쓸 수 있는 스페이서도 포함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눈당 1,440×1,600(양눈 합계 2,880×1,600) 픽셀의 OLED를 채택했고 시야각은 100도입니다.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835, 배터리는 2~2.5시간 작동한다는군요.
한편 오큘러스 퀘스트는 한국 전파 인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 사전 주문 페이지에서 한국은 배송 불가능 지역으로 안내 중이라 출시는 미정으로 보입니다. 페이스북은 오큘러스 고를 한국에 출시했던 터라 퀘스트에 대한 기대가 클 텐데요. 이에 대한 페이스북의 입장이 나오면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