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지난 봄 클라우드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인 스태디아(Stadia)를 발표하면서 E3가 열리는 6월 초중순에 좀더 구체적인 서비스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E3 개막을 앞두고 구글이 스태디아 서비스를 시작하는 한편, 초기 이용자를 위한 스태디아 파운더스 에디션을 발표했습니다.
스태디아는 게임 설치나 다운로드 없이 클라우드에서 실행된 최대 4K 그래픽을 게임 그래픽을 크롬 브라우저 및 크롬 장치를 통해 수신하고 특수 설계한 컨트롤러를 통해 직접 서버와 통신하면서 조작하는 방식인데요. 이를 위해 구글은 스태디아 전용 컨트롤러를 출시한다고 예고했는데, 스태디아 서비스를 시작하는 9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사전 예약을 진행합니다.
다만 구글은 스태디아 서비스를 즐기려는 이들을 위해 파운더스 에디션의 선주문을 받고 있는데요. 스태디아 파운더스 에디션은 스태디아 컨트롤러와 크롬 캐스트 울트라, 그리고 스태디아 프로 3개월 이용권 및 한 명의 친구를 초대해 함께 즐기는 버디 패스 3개월권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파운더스 에디션이 300달러의 가치가 있지만, 129달러에 판매한다고 밝혔는데요. 3개월 스태디아 프로의 무료 이용 기간이 끝나면 월 9.99달러의 구독 서비스로 전환하거나 해상도를 1080p로 제한하는 무료 서비스인 스태디아 베이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한편 스태디아는 미국, 벨기에,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아일랜드,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페인, 스웨덴, 영국 등 14 개국에서 올 11월부터 즐길 수 있고, 2020년 더 많은 국가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스태디아는 720p 해상도로 즐길 때 10Mbps의 인터넷 속도가 요구되고 1080p 해상도에서 초당 60 프레임의 게임을 즐기려면 25Mbps의 인터넷이 필요하다는군요. 4K 해상도를 원하면 30Mbps 이상의 대역폭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