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노트북의 혁신을 위한 코드명 프로젝트 아테나(Project Athena)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제조사들이 혁신적인 노트북을 만들 수 있도록 컴퓨텍스 2019에서 두께와 배터리 시간, 부팅 시간 등 여러 조건을 담고 있던 프로젝트 아테나의 1.0 목표 사양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울트라북처럼 기준에 대한 자의적 해석 또는 획일적인 계량화를 따지지 않고, 이용자가 선택한 노트북의 평균적 설정을 기준으로 충족해야 할 성능과 기능을 KEI라는 엔지니어링 메트릭을 개발하기도 했는데요. 문제는 이러한 평가 기준을 통과하더라도 이용자는 무엇이 좋아지는지 체감하기 어렵다는 데 있습니다.
때문에 인텔은 이용자가 쉽게 프로젝트 아테나 기준을 충족한 노트북을 확인할 수 있는 식별용 캠페인 스티커를 공개했습니다. 이 스티커는 ‘모바일 성능을 위한 엔지니어링'(Engineered for Mobile Performance)이라는 문구가 써 있는데요. 이러한 문구를 노트북이나 온/오프라인 매장에 붙여 좀더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텔은 델 델 XPS 13 투인원 제품이 프로젝트 아테나 기준을 통과해 스티커를 붙이게 됐다고 공개했고 곧 HP 엘리트북 1040과 엘리트북 930도 인증 기준을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연말에는 에이서, 에이수스, 레노버 등의 제품이 인증을 통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다만 전체적인 움직임으로 짐작해보면 과거 울트라북 마케팅과 비슷한 전략을 펴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