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는 지난 주 화웨이 개발자 컨퍼런스 2019에서 자체 운영체제인 하모니OS(HarmonyOS)를 발표하면서 스마트폰에 앞서 TV와 스마트 디스플레이, 자동차, 스마트워치에 적용할 거라 밝혔는데요. 일단 하모니OS를 얹은 스마트 TV 아너 비전과 아너 비전 프로를 발표했습니다.
아너 비전 및 아너 비전 프로는 55인치 4K TV인데요. 60Hz 재생률 및 400니트(nits) 밝기, 178도 시야각의 디스플레이에 쿼드코어 프로세서인 홍우 818(Honghu 818) SoC, 말리 G51 그래픽 프로세서, 2GB 램을 탑재했습니다. 다만 아너 비전은 16GB 저장 공간과 4개의 10W 스피커를, 아너 비전 프로는 32GB 저장공간과 6개의 10W 스피커, 그리고 팝업식 화상 카메라를 내장했습니다.
아너 비전 시리즈는 스마트 홈 허브로 쓸 수 있는데요. 날씨나 택배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고 다양한 가전 장치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물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콘텐츠를 스트리밍해서 볼 수 있는 기능도 갖췄는데, 화웨이는 ‘정보 공유 센터, 제어 관리 센터 및 다중 장치 상호 작용 센터’ 등 아너 비전의 역할을 강조했지만, 응용 프로그램 확장이나 미디어 서비스에 대해선 많은 정보가 나오지 않은 듯합니다.
두 모델은 중국에서 8월 15일에 출시되는데요 아너 비전은 3천799위안(약 65만4천 원), 아너 비전 프로는 4천799위안(약 82만5천 원)이라는군요. 중국 이외 지역에 대한 출시는 알려진 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