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카메라의 이미지 센서는 매우 작은데요. 비록 크기는 작아도 그 안에 있는 수천만 개의 미세한 화소가 빛 정보를 데이터로 바꿔 디지털 이미지로 저장합니다. 문제는 이미지 센서의 면적이 작을 수록 더 많은 화소를 넣기도 어렵고 이미지 품질을 높이는 것도 쉽지 않은 데요. 삼성전자가 1억 800만 화소를 가진 초소형 모바일 이미지 센서를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는 0.8㎛(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픽셀을 적용한 1/1.33인치 센서 크기에 1억 8백만 화소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5월 공개했던 6천 4백만 화소 이미지 센서보다 1.6배 늘어난 것으로 모바일 이미지 센서로는 가장 많은 화소수를 담고 있습니다.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는 주변 4개의 픽셀을 합친 하나의 큰 픽셀로 빛을 받아들이는 감도를 높이는 테트라셀 기술 및 빛의 양이 너무 많거나 적은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색 재현성은 높이고 노이즈를 최소화하는 ‘Smart-ISO(스마트 ISO) 기술’도 적용했습니다. 화소 수가 높아진 만큼 최대 6K(6,016 × 3,384) 해상도에 초당 30프레임의 동영상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1억 화소 이미지 센서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의 개발에 샤오미의 협력으로 가능했다고 밝혔는데, 샤오미는 8월 중 양산에 들어가는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내놓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