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 10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내놓는데 집착하지 않는 대신 모바일 시장에 필요한 응용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확대하는 모바일 전략을 실행 중인데요. 그런데 오피스 같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응용 프로그램이 아닌 안드로이드용 런처를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문자 앱인 SMS 오거나이저(SMS Organizer)를 미국과 영국, 호주에 출시했습니다.
SMS 오거나이저는 머신 러닝을 활용해 문자의 맥락을 파악한 뒤 메시지를 자동 정렬하는데요. 머신 러닝으로 문자 앱의 스팸을 거르는 픽셀의 문자 앱보다 훨씬 다양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SMS 오거나이저는 개인, 거래, 프로모션, 기타 등 4개의 탭으로 나뉘는데요. 문자가 도착하면 알아서 분류하고 일정이 포함된 문자는 캘린더에 등록하고 알려줍니다.
SMS 오거나이저는 문자를 클라우드에 백업하고 복원할 수 있는데요. 수동으로 백업하거나 자동으로 백업할 수 있는데, 백업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스카이드라이브 대신 구글 원 드라이브에 백업합니다.
원래 이 앱은 지난 해 인도에의 마이크로소프트 개러지 팀에서 개발한 터라 인도에 먼저 출시해 100만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했는데요. 이제 미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로 확장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한국에 이 문자 앱이 출시될지 지금은 모르겠습니다. 머신 러닝 관련 응용 프로그램 중 한국 시장에 맞게 내놓은 적이 없던 마이크로소프트가 다른 결정을 내릴지는 알 수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