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는 지난 해 IFA에서 무선 헤드폰 1000X 시리즈인 WH-1000XM3를 발표한 바 있는데요. 당시 소니는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QN1이라 부르는 노이즈 캔슬링 프로세서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QN1 프로세서는 잡음 감쇄를 위한 반응성이 매우 뛰어나 WH-1000XM3의 성능 향상에 크게 기여했는데, 이 프로세서를 적용한 넥밴드형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IFA 2019 소니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발표했습니다.
WH-1000XM3과 동일한 QN1 프로세서를 적용한 WI-1000XM2는 목에 거는 형태의 넥밴드형 이어폰인데요. 목에 거는 본체에서 나온 인이어형 이어폰의 차폐 성능과 주변의 소음을 제어하는 소니 헤드폰 앱의 결합을 통해 강력한 노이즈 성능을 발휘합니다. 실제 주변 소음이 조금 흘러 들어올 수 있는 WH-1000XM3보다 차폐 성능이 좋아 주변의 음성이 거의 들리지 않는 잡음 차단 성능을 갖고 있습니다.
WI-1000XM2는 목에 걸었을 때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유연하고 가벼운 실리콘 소재로 본체를 만들었는데요. 배터리는 최대 충전에 4시간 걸리고 노이즈 캔슬링 모드를 켠 상태에서 연속으로 30시간 동안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군요. 아직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WF-1000XM3처럼 한국에도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