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나라에서 5G 상용 서비스를 시작함에 따라 IFA도 발빠르게 이러한 추세를 따르는 듯한데요. 5G 상용화에 필요한 기술과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퀄컴이 6일 오후에 열린 IFA 키노트에서 5G 생태계 전략 및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앞서 오전에 열린 키노트에서 5G 플래그십 모바일 프로세서로 제품의 상대적 우위를 강조했던 화웨이로 인해 퀄컴의 대응이 궁금했는데요. 하지만 퀄컴은 특정 제품을 거론하지 않고 전세계 모바일 주파수 환경에 최적화된 다양한 제품으로 대응하고 있고, 각국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하며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상황을 전하면서 2020년을 겨냥한 5G 통합 프로세서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퀄컴은 이미 2020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스냅드래곤 865 중 일부에 X55 5G 모뎀을 통합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IFA 키노트에서 퀄컴은 플래그십용 제품인 스냅드래곤 8 시리즈뿐 아니라 중급형 제품에 탑재되는 스냅드래곤 7 시리즈 및 6 시리즈까지 모두 5G를 지원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중급형 제품에 5G를 위한 mmWave 및 6GHz 이하 주파수, TDD 및 FDD 모드를 포함한 모든 주요 지역 및 주파수 대역, 5G+LTE 다중 심을 지원하겠다는 발표로 2020년 가격을 낮춘 5G 제품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가운데 퀄컴은 7 시리즈 칩셋의 세부 사항을 공개했는데요. 7nm 공정에 기반을두고 5G를 통합하는 7시리즈는 퀄컴 AI 엔진 및 일부 스냅드래곤 엘리트 게이밍 기능까지 포함해 고급과 중급 사이의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프로세서는 이미 샘플이 제조사에 전달됐고 올해 말부터 제품이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LG도 출시 브랜드에 포함돼 있습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스냅드래곤 865에 대해선 올해 말 개최될 퀄컴 테크 서밋에서 더 많은 정보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