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스마트워치는 배터리를 줄이기 위해 이용자가 보고 있지 않은 동안 화면을 꺼두는데요. 애플 워치도 이용자가 시간을 확인하거나 기능을 쓰려고 시계를 돌릴 때만 켜지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보고 있지 않을 때도 항상 시계 화면을 표시하는 스마트워치가 늘어났는데 애플도 이 대열에 동참했네요.
애플은 9월 10일 아이폰 이벤트에서 항상 화면 켜짐 기능을 추가한 애플워치 5를 공개했는데요. 이용자가 팔을 들어 시계를 보지 않을 때에도 밝기를 어둡게 조정해 항상 화면에 시계를 표시합니다. 애플은 초저전력 디스플레이 드라이버와 최적화된 시계 모드로 항상 화면을 켜도 하루 동안 18시간 배터리 수명을 유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천연 티타늄과 스페이스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는 애플 워치는 고도와 방향을 보여주는 새로운 나침반 앱을 포함되고 일부 시계 모드에서 나침반 방향이 표시됩니다. 또한 휴대 전화 모델은 지역에 상관 없이 비상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는데요. 시계를 구입한 국가와 관계 없이 작동한다는군요. 본체 재질은 스테인리스 스틸 또는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는데, 알루미늄은 100% 재활용 재료를 활용했습니다.
모델에 상관 없이 32GB의 저장 공간을 갖고 있는 애플 워치 5의 무선 랜 모델은 399달러부터, 통화 기능을 갖춘 모델은 499달러에 출시됩니다. 미국을 비롯한 몇몇 국가는 현지 시간으로 10일부터 주문하고 9월 20일에 받을 수 있으나 한국은 제품 안내 페이지만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