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아이폰 사용자를 들뜨게 만든 소식이 하나 있었는데요.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을 비용 지불 없이 구글 포토에 원본 상태로 업로드할 수 있다는 것이었고 이는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기쁨이 오래갈 것 같지 않은데요. 구글이 해당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구글은 아이폰 사진을 원본 상태로 업로드되는 문제를 알고 있으며 현재 해결 중이라고 안드로이드 오쏘리티에 밝혔다는군요.
구글 포토에 아이폰 사진을 원본으로 업로드했던 이유는 파일 포맷 때문인데요. 아이폰은 스마트폰에서 저장하는 JPEG 포맷 대신 HEIC라는 HEIF 기반 파일 포맷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HEIC 포맷의 이미지를 구글 포토에 올릴 때 JPEG 형식으로 변환하게 되는 데 이때 HEIC보다 용량이 더 커져 지금까지 원본 그대로 업로드했다고 하는군요.
만약 구글이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HEIF 기반 촬영이 가능한 스냅드래곤 855 기반 안드로이드 9과 안드로이드 10 스마트폰에서 촬영한 사진도 무제한 업로드를 할 수 있게 되는데요. 그렇게 되면 구글은 구글 포토에 한정된 저장 공간을 감당할 수 없게 돼 결국 문제 수정에 나선 상황입니다.
다만 구글이 언제까지 해당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확실하게 답하진 않았는데요. 시간을 질질 끌수록 구글에게 손해가 커지는 상황이어서 급하게 처리할 듯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