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전통적인 시계 기업과 IT 기업이 스마트워치를 내놓고 있는데요. 2년 전부터 이 시장에 도전 장을 던진 화웨이의 새로운 스마트워치, 화웨이 워치 GT2(HUAWEI WATCH GT2)를 한국에 공식 출시합니다.
화웨이 워치 GT2는 46mm와 42mm의 본체 크기를 가진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되는데요. 흥미롭게도 같은 디자인에서 본체 크기만 달리 만드는 다른 제조사와 달리, 화웨이는 42mm와 46mm의 디자인이 완전히 다릅니다. 42mm는 화면 주변 베젤이 거의 없는 반면, 46mm는 타키미터 베젤을 갖고 있습니다.
두 제품 모두 기린 A1 칩과 Cortex-M7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싣고 있는데요. 화웨이는 이 프로세서들이 업계 평균인 30uA/MHz 보다 훨씬 낮은 10uA/MHz의 초저전력으로 작동해 한번 충전으로 오랫동안 작동한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화웨이에 따르면 화웨이 워치 GT 2 46mm 모델은 심박수 모니터링과 통화 알림 기능을 켜고 매주 블루투스 통화 30분, 음악 재생 30분, 스포츠 모드 90분, 수면모드 등 일상적인 사용시 최대 2주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는군요. 42mm 모델은 동일 조건에서 1주일 동안 작동합니다. 다만 GPS를 켜고 야외 운동을 하면 배터리 시간은 각각 30시간과 15시간으로 줄어든다는군요.
화면은 두 제품 모두 454×454 픽셀을 가진 1.39인치 AMOLED를 채택했고, 최대 500곡의 MP3를 넣을 수 있는 저장 공간을 갖고 있습니다. 운동용으로 쓰는 이들을 위해 야외 8가지, 실내 7가지의 운동 상황에 맞게 모드를 설정할 수 있고, 190가지 유형의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모니터링 한 뒤 결과를 알려준다는군요.
또한 운동 모드가 아닐 때 심박수가 100bpm 이상, 50bpm 이하로 10이상 지속되면 서맥과 심부전 같은 이상한 상태일 수 있음을 알려준다는군요. 여기에 개선된 수면 측정 모니터링 기술인 화웨이 트루슬립 2.0을 탑재해 수면 깊이와 실시간 심박수, 수면 호흡을 모니터링해 줍니다.
화웨이 워치 GT2는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데요. 가격은 46mm 27만9천 원, 42mm는 25만9천 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