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워크맨은 이동하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카세트 플레이어였는데요. ‘걸어 다니며 내가 원하는 음악을 듣는다’라는 뜻의 소니 워크맨은 40년 전 처음 시장에 등장하며 개인 음향기기의 대중화를 이끈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소니는 다양한 형태의 워크맨을 출시했지만, 디지털 음원의 등장 이후 워크맨의 영광을 이어갈 수 없었는데요. 그래도 40년 전 워크맨을 만들었던 시간을 기념하기 위한 제품을 지난 9월에 공개한 바 있습니다.
IFA 직전에 공개했던 40주년 기념 모델인 ‘NW-A100TPS’는 디지털 음원을 재생하는 장치인데요. 스튜디오 원음을 들을 수 있을 뿐 아니라, MP3 음원을 업스케일링하여 고해상도 수준의 음원으로 감상할 수 있는 DSEE HX 기술도 들어 있습니다. 여기에 풀 디지털 앰프 S-MASTER HX로 왜곡과 노이즈를 최소화했다는군요.
무엇보다 최초의 워크맨 TPS-L2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데요. 뒷면 패널에 각인된 40주년 로고와 TPS-L2의 디자인을 복원한 소프트 케이스 및 40주년 기념 스티커 등을 담았습니다.
이 제품은 이미 외국에 한정판으로 출시했는데, 한국도 200대 한정으로 내놓는다고 소니 코리아가 밝혔습니다. 예약 판매는 12월 4일에 소니 온라인 스토어에서 단독으로 진행하는데요. 가격은 44만9천 원이라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