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은 독립형 VR와 AR 헤드셋을 위한 스냅드래곤 XR1 플랫폼을 선보인 것은 2018년 5월이었는데요. 이후 스냅드래곤 845를 기본으로 한 리프레시 스냅드래곤 XR1을 올해 1분기에 출시했습니다. 그런데 퀄컴이 스냅드래곤 XR의 후속 플랫폼을 좀더 일찍 내놓았습니다.
퀄컴은 하와이 마우이에서 개최한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2019 3일째 키노트에서 스냅드래곤 XR2 5G 플랫폼을 발표했는데요. XR1이 보급형 헤드셋 장치를 위한 플랫폼을 목표로 내놓은 반면 스냅드래곤 XR2 5G 플랫폼은 고급형 헤드셋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스냅드래곤 XR2 5G 플랫폼의 주요 특징은 5G 지원을 비롯해 AI 가속 처리, 사용자 및 환경 추적을 위한 최대 7개 동시 카메라 피드, 그리고 3K×3K 90Hz 디스플레이를 처리하도록 성능을 강화했습니다. 특히 확장된 카메라를 통해 외부 추적은 물론 눈이나 입, 몸통 추적이 가능한 헤드셋을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XR2 5G 플랫폼이 이전 XR1보다 전반적인 성능을 강화했다고 밝혔는데요. CPU와 GPU 성능은 2배, 영상 전송량은 4배, 눈당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6배, AI 성능은 11배 향상했다고 밝혔는데요. 여기에 5G 통합으로 실내가 아닌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AR 헤드셋의 조건을 충족했습니다.
퀄컴은 HMD 가속 프로그램을 통해 헤드셋 제조 업체들과 협력하면서 2020년 1분기에 XR2 레퍼런스 헤드셋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퀄컴은 XR2 플랫폼과 별개로 XR1 플랫폼도 저가 헤드셋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Pingback : 퀄컴 스냅드래곤 XR2 기반 5G VR/AR 레퍼런스 헤드셋 디자인 공개 - tech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