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재로 인해 구글과 협력이 어려워진 화웨이는 자체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해왔습니다. 구글 모바일 서비스를 대체하기 위한 화웨이 모바일 서비스를 기반으로 앱스토어와 결제, 인터넷 브라우저 등 여러 서비스와 앱을 보완하는 중입니다.
그런데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다른 독립된 앱스토어를 위해 다른 제조사들도 힘을 합칠 것으로 보입니다. 화웨이를 비롯해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스마트 디바이스 제조사들이 앱을 업로드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습니다.
GDSA(Global Developer Service Alliance)라고 부르는 이 새로운 협약은 다음 달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 플랫폼은 게임, 음악, 영화 및 기타 앱 개발자가 해외 시장에서 앱을 보다 쉽게 마케팅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했습니다.
화웨이, 샤오미, 비보 및 오포는 전 분기 전세계 휴대폰 출하량의 40.1%를 기록했을 만큼 출하량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이러한 협력이 잘 이뤄진다면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대항마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GDSA의 첫 지원 국가는 인도, 인도네시아 및 러시아를 포함한 9개 지역이 될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