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세계 여러 국가에 데이터 센터를 두고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을 운영해 왔지만, 의외로 한국은 클라우드 플랫폼을 정식으로 개설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의 한국 리전 개설 문의가 계속 이어졌고, 지난 해 구글은 2020년부터 한국에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을 공식 개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발표에 따라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개설해 온 구글이 2월 19일부터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서울 리전을 공식 가동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서울 리전은 아태지역에서 8번째로 개설된 리전으로 전 세계 16개국 내 21개 리전과 64개 영역(zone)으로 구성된 구글 클라우드의 글로벌 인프라 범위에 포함됩니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서울 리전은 컴퓨트 엔진(Compute Engine),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Google Kubernetes Engine), 클라우드 빅테이블(Cloud Bigtable), 클라우드 스패너(Cloud Spanner), 빅쿼리(BigQuery) 등 다양한 구글 클라우드 표준 서비스 제품군을 함께 제공합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고객에게는 구글 클라우드의 지역별 파트너 생태계 시스템과 복수의 전용 인터커넥트(Dedicated Interconnect) 로케이션을 지원한다는군요.
구글은 서울 리전에 삼성전자와 롯데 멤버스, SK텔레콤, 넷마블, LG전자, 위메프, 선데이토즈가 고객으로 이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음성 인식 플랫폼인 빅스비에 구글 클라우드의 솔루션을 적용하고 롯데 멤버스는 구글 애널리틱스(Google Analytics)와 빅쿼리를 활용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통합함으로써 인텔리전트 마케팅 플랫폼인 딥애드(DeepAD)를 구축했다는군요.
GCP 서울 리전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구글 클라우드 글로벌 리전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