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재에 따라 구글과 협력할 수 없는 화웨이는 삼성에 이어 지난 해 두 번째로 많은 2억4천만 대 스마트폰을 출하했습니다. 하지만 제재가 시작된 지난 해 여름 이후 출시된 스마트폰에서 구글 앱이 제외된 터라 올해 그로 인한 문제가 드러날 것으로 예상됐는데, 20% 이상 출하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습니다.
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화웨이 수출 금지에 따라 그 효과가 올해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전년보다 20~26% 감소한 1억9천만 대~2억 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여전히 많은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배경에는 60% 가까운 스마트폰이 미국의 제재에 영향을 받지 않는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만큼 크게 줄어들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 모바일 앱과 서비스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과 왓츠앱, 인스타그램, 넷플릭스, 트위터 등 미국 기업을 통해 만들어진 앱을 탑재하기 어려워진 화웨이는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러 중국 제조사와 함께 자체 운영체제와 모바일 앱 스토어, 결제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고 인도 시장에서 잘 알려진 앱 스토어와 제휴도 추진 중입니다.
구글을 비롯해 미국 기업과 협력이 끊겼어도 화웨이는 제품을 정상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만, 얼마나 빠르게 그 틈을 메울 수 있을지 여전히 미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