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파이는 우리나라 알뜰폰처럼 다른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는 구글의 이동통신 서비스입니다. 구글 파이는 가입한 이후 받은 심 카드를 꽂아서 쓸 수 있지만, 구글 파이를 지원하는 e심에서 곧바로 다운로드해 쓸 수도 있습니다.
다만 e심을 탑재한 스마트폰이라도 구글 파이를 쓸 수 있는 제품은 매우 제한적이었는데요. 구글 픽셀 시리즈를 제외하면 다른 스마트폰의 e심은 구글 파이를 활성화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구글이 e심을 탑재한 애플의 최신 아이폰을 대상으로 구글 파일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인투파이브구글은 iOS 12.1 이상의 e심을 탑재한 아이폰(아이폰 XR, XS, XS Max, 11 시리즈 및 SE2)에 모바일 앱을 설치하면 구글 파이의 가입자 정보를 아이폰 e심으로 다운로드하는 절차를 설명하는 웹사이트를 이미 열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레딧의 구글 답변에 따르면 새로운 기능은 현재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이용자가 쓸 수 있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한 듯합니다. 아마도 아이폰에서 구글 파이를 손쉽게 쓸 수 있게 되면 구글 파이를 위해 안드로이드 단말을 갖고 다녔던 아이폰 이용자의 부담은 확실히 줄어들 것 같네요.
그나저나 한국 이통사는 언제쯤 추가 비용 없이 아이폰 e심을 지원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