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꽂으면 VR 헤드셋으로 변신했던 구글 카드 보드의 등장으로 모바일 VR 시장이 확장됐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한계와 무게의 문제로 더 가볍고 전문화된 헤드셋의 출현하면서 지금은 거의 사라지는 추세였습니다.
그런데 퀄컴이 기존 스마트폰을 부착하는 방식이 아닌 디스플레이 부분만 별도로 분리하는 형태의 XR 뷰어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는 중입니다. 퀄컴은 15개의 글로벌 제조 업체가 5G 스마트폰의 처리 장치를 활용해 소형화된 가상 또는 증강 현실 헤드셋을 이용할 수 있는 XR 뷰어 관련 장치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5G XR 뷰어 제조사는 스마트폰 OEM와 뷰어 제조사, 이동통신사 등으로 이중 XR 뷰어 관련 스마트폰과 뷰어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스마트폰 제조사로는 에이수스와 블랙샤크, 오포, 원플러스, 비보, ZTE, 스마티잔 이고, 뷰어 제조사는 3글래시스, iQiYi, 엔리얼, 피코, 파나소닉, 쉐도 크리에이터, VLAVR, 오포 등입니다.
퀄컴은 스마트폰 제조사 및 뷰어 장치들이 퀄컴 XR 최적화 인증 프로그램을 통해 호환성 및 성능을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퀄컴의 최적화 인증 시험은 뷰어 및 스마트 폰에서 6자유도(6DoF) 헤드 트래킹 성능, 뷰어에 교정 검증 표시, 뷰어 및 스마트폰에서 모션 대 포톤 지연 시간 유효성 검사, 뷰어 및 스마트폰의 전력 및 발열 시험, 뷰어와 스마트폰의 상호 운용성을 확인합니다.
퀄컴의 XR 뷰어 스마트폰과 제품은 2021년에 선보일 예정으로 스냅드래곤 855 또는 스냅드래곤 865 등 5G 제품에서 지원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