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우리나라도 관측소에서 규모가 큰 지진이 발생하면 이용자 휴대폰에 긴급 알림으로 전달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경보 체계는 많은 비용이 드는 데요. 구글이 관측소가 아니라 이용자의 안드로이드 폰으로 지진을 감지해 경고할 수 있는 조기 경보 체계를 발표했습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속도계를 활용해 지진이라고 감지되는 진동을 포착하면 지진 감시 서버로 해당 정보를 보내는데요.
이와 같은 정보가 여러 스마트폰에서 수집되면 지진 발생 여부를 파악해 주변 지역에 공유합니다. 즉, 가속도 계의 진동 정보를 크라우드소싱 형태로 수집해 지진 여부를 분석하는 방식입니다.
현재 안드로이드 기반 지진 경보 시스템은 미국 지질 조사국(USGS) 및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비상 서비스 실(Cal OES)과 협력해 미국 서부 해안의 조기 지진 경보 시스템(ShakeAlert)에 적용되었다고 구글은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