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부트 로더는 장치를 켤 때 운영체제를 실행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부트 로더가 운영체제를 실행할 수 있는 기본 프로그램들을 불러들이는 기능을 갖고 있는 터라 변조나 손상 되지 않도록 제조사들은 부트 로더를 엄격하게 관리합니다.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한 서피스 듀오가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부트 로더를 탑재했다고 XDA 디벨로퍼가 공개했습니다.
즉, 이용자가 부트 로더의 잠금을 해제한 뒤 장치에 대한 루트 권한을 얻어 커스텀 롬을 플래시하거나 숨겨진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일반적으로 부트 로더를 해제하면 장치의 보증 기간을 제외하고 있으나 서피스 듀오의 서비스 정책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벌써 이 부트 로더의 잠금을 풀고 ARM용 윈도 10을 설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는 점인데요.
부트 로더를 잘못 건드리면 장치를 실행할 수 없는 위험이 있음에도 그 시도를 막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