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한국 시간으로 16일 새벽에 개최한 발표 행사에서 건강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한 애플 워치6와 가격을 낮춘 애플 워치 SE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애플 워치 6는 외형은 종전 애플 워치 5에서 크게 변경되지 않았지만, 성능을 20% 강화하고 더욱 빨라진 S6 SIP의 도입과 상시 감지형 고도계 등 내부 설계를 변경했습니다.
특히 밑면 녹색, 적색, 적외선 등 4개의 LED 클러스터로 구성된 SpO2 센서를 탑재해 혈중 산소 포화도를 상시 확인할 수 있게 됐고 수면 중에도 혈액 내 산소 수준을 모니터링합니다.
디스플레이는 외부에서 2.5배 더 밝도록 조정해 밝은 야외에서 확인이 쉬워졌고, 등산객을 겨냥한 고도계 시계도 추가됐습니다.
애플 워치 6의 배터리 시간은 18시간이고 배터리 완충에 걸리는 1.5시간입니다. 심전도를 비롯한 기존 기능은 유지합니다.
애플 워치 SE는 44mm의 외형은 비슷하지만 애플 워치 6의 일부 기능을 줄이고 가격을 낮춘 제품입니다.
애플 워치 SE는 애플 워치 5에 탑재된 S5 칩을 쓰는 한편 ECG를 비롯한 혈중 산소 포화도 같은 기능을 제외했습니다.
애플 워치 6와 같은 가속도와 고도계 등은 유지하고 추락 감지 기능도 탑재되어 있습니다.
애플 워치 6와 애플 워치 SE는 애플 워치OS 7을 운영체제로 탑재하고 더 많은 시계 화면를 적용합니다.
가격은 애플 워치 6(GPS) 53만9천 원, 애플 워치 SE 35만9천 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