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고성능 네트워킹 기술을 가진 멜라녹스를 70억 달러에 인수한 이후 데이터 처리 유닛인 DPU(data processing unit)를 준비했습니다.
DPU는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및 스토리지 등 호스트 시스템의 다양한 작업을 오프로드하기 위해 네트워킹 장비와 강력한 ARM SoC를 결합한 차세대 SmartNIC 입니다.
엔비디아는 10월 5일 밤에 개최된 GTC 2020에서 2세대 DPU인 블루필드 2 및 차기 로드맵을 공개하고 가상화 기업인 VM웨어와 협력을 발표했습니다.
엔비디아는 블루필드 2로 보안성을 검증해야 할 수많은 데이터를 네트워크 장치 단위에서 처리해 데이터 센터의 CPU가 가진 부담을 줄여 가상화와 같은 작업에서 성능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VM웨어는 이러한 DPU의 특징을 살려 자사가 구축해 서비스 중인 수천만 대의 가상화 시스템에 엔비디아 블루필드 2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엔비디아 블루필드 2는 8개의 64비트 ARM 코어텍스 A72 코어와 VLIW 가속 엔진을 한 쌍으로 묶고 데이터 센터 연결을 위해 ConnectX-6 DX NIC와 페어링되어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2021년에 블루필드2를 출시하고 2022년 블루필드3, 2023년 블루필드4를 출시하는 로드맵도 공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