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2021년 초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5만8천604명이 근무 중입니다.
그런데 이 직원 가운데 17%가 가상 현실과 증강 현실 관련 사업부(페이스북 리서치 랩스)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디 인포메이션이 공개했습니다.
이는 2017년의 5%와 비교해 12% 더 증가한 것이지만, 종전 1만8천770명 중 900명에 불과했던 2017년과 비교하면 엄청난 인력 보강입니다.
VR/AR 부문의 매출이 페이스북 전체 매출의 2~3% 수준에 불과함에도 1만 명 넘는 인력을 운영하며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페이스북은 지난 해 향후 10년 내 서비스를 위한 AR에 필요한 고정밀 월드 맵을 구축하기 위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는데요.
전 세계 월드 맵 작업을 위해 지난 해 공간 정보를 모으는 프로젝트 아리아라는 안경 형태의 제품을 공개하면서 이미 작업을 진행 중임을 밝혔습니다.
때문에 페이스북 호라이즌 및 베뉴 등 서비스 개발을 위한 개발 인력을 제외하고 상당수의 인력이 AR 작업에 참여 중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