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구글, 퀄컴이 차세대 XR 경험을 위해서 XR 파트너십을 한국 시간 새벽 3시에 개최된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했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 사업부 사장과 크리스티아 아몬 퀄컴 CEO, 히로시 록하이머 구글 수석 부사장은 갤럭시 언팩 행사를 거의 마칠 무렵 이 내용을 함께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표에 따라 퀄컴의 XR 프로세서와 구글의 소프트웨어 , 그리고 삼성의 하드웨어 제조와 판매를 각각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퀄컴은 이미 여러 제조사들과 협력 중이라 이 파트너십은 사실상 삼성전자와 구글이 XR 사업을 위해 손잡은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까지 마이크로소프트와 XR 사업에 대한 논의를 해왔으나 마이크로소프트가 XR 하드웨어 전략을 수정하면서 새로운 파트너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발표에서 차기 제품에 대한 유형이나 출시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는데, 구글 AR 코어를 기반으로 한다면 일단 혼합 현실 제품일 가능성이 보입니다.
또한 삼성과 구글의 협력은 향후 XR 경험 기반 제품 및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빨리 구축할 수 있지만, 카드보드 및 모바일 VR 경험을 내다버린 구글이 다시 생태계를 만들어낼 지 미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