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픽셀7와 픽셀7 프로에 탑재한 엑시노스 5300 모뎀으로 위성 연결 서비스를 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엑시노스 5300 모뎀은 5G 비지상파 통신(non-terrestrial networks)을 이용하는 것으로 스마트폰에서 위성으로 데이터를 전송 후 지상국으로 정보를 다시 전송하는 통신 방식입니다.
이를 위해 지구를 공전하는 저궤도 인공위성의 위치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주파수 오류를 최소화하는 ‘도플러 천이 보상(Doppler Shift Compensation)’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애플 아이폰 14 시리즈에 적용됐던 스마트폰 위성 연결은 문자만 주고받을 수 있는데 반해, 삼성은 사진과 동영상도 전송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엑시노스 5300 모뎀에서 5G NTN 표준 기반 위성 기술을 개발하고 시뮬레이션하는 데 성공했어도 삼성은 해당 기술을 차기 엑시노스 모뎀에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마도 모뎀 이외에 위성 연결에 필요한 안테나 구성의 문제로 인해 이미 출시된 픽셀7과 픽셀7 프로 시리즈에서 위성 연결은 지원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