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스팸 억제를 위한 정부 정책으로 200만 명의 이동통신 이용자에 대한 서비스를 중단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4월 1일부터 심카드에 저장된 개인 정보와 국가 공식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정보를 일치시키는 심카드 실명제로 볼 수 있는 동기화 정책을 시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동기화 조치를 하지 않은 심카드에 일시 잠금 처리하고 이후 15일 동안 발신 전화를 차단한 뒤, 30일 이내 조치가 없으면 이통 계약을 해지합니다.
베트남 이통사는 모바일 가입자에게 해당 사실을 알리고 있지만, 문제의 심카드를 쓰지 않아 가입자가 관련 안내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트남 정부의 이번 조치는 2022년 탐지된 피싱 사기의 17%가 베트남에서 발생, 은행 포함 27개 기관을 사칭해 7천800명의 피해자를 낳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