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오래된 비밀번호 입력 방식을 쓰지 않는 내일로 나아가기 위해 새로운 패스키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2013년 이후 매년 5월 첫 주 목요일로 지정된 세계 비밀번호의 날을 앞두고 나온 이 발표는 구글 계정에 로그인에 더 이상 비밀번호를 쓰지 않습니다.
대신 지문이나 얼굴 스캔, 또는 화면 잠금 핀(PIN)을 써 장치 잠금을 해제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앱과 사이트에 로그인합니다.
구글은 정해진 문구를 입력하는 비밀번호와 달리 패스키는 피싱 같은 온라인 공격에 강하기 때문에 SMS 일회용 코드보다 더 안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구글은 2022년 5월 5일 패스키 지원 작업을 공식화한 뒤 1년간 작업해 왔고, 크롬과 안드로이드에 패스키 보급 노력으로 도큐사인, 페이팔, 쇼피파이도 패스키를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모든 웹사이트가 패스키를 지원하기 전까지 비밀번호를 쓸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당분한 패스키와 함께 비밀번호+2단계 인증도 함께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