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말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XR 헤드셋을 3~6개월 연기할 것이라고 SBS 비즈가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애플이 공개한 비전 프로에 대한 직접적 대응으로 XR 신제품의 디자인과 디스플레이 등 내부 사양과 성능을 모두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애플 WWDC 23에서 애플 비전 프로가 공개된 직후 자사 XR 헤드셋의 디스플레이 제원에 대해 재검토를 진행할 것이라고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검토는 단순히 디스플레이 부분만 개선을 고려한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헤드셋 제원에 대한 재검토여서 예정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미 삼성 디스플레이와 중국 BOE에 기존 XR 헤드셋 출시 연기를 통보한 터라, 올해 말 삼성 XR 헤드셋과 함께 공개하려던 구글 안드로이드 XR 플랫폼 계획도 연기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