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업무용 도구 이머스드 앱을 내놓은 이머스드가 생산성 작업에 특화한 PC용 VR 헤드셋인 ‘바이저'(Visor)의 일부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바이저는 현재 40~50시간 이상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이머스드에서 작업하는 이용자에 초점을 맞춰 하루 종일 착용하면서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시야각 100도에 눈당 4K OLED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를 갖췄고, 앞쪽 상황을 볼 수 있는 HD 컬러 패스스루도 지원해 가상 뿐만 아니라 증강 현실 모드로 이머스드를 실행합니다.
렌즈 제원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는데, 얇은 전면 두께로 보면 팬케이크 렌즈를 채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유선 뿐만 아니라 무선 모드를 지원하는 온보드 칩셋과 배터리를 탑재했고, 퀄컴의 인사이드 아웃 추적을 통합했음에도 스마트폰보다 25% 가볍습니다.
다만 바이저는 이머스드가 작동하는 윈도와 리눅스, 맥, 퀄컴 칩셋 PC와 연동하도록 설계돼 있기 때문에 스팀이나 그 밖의 독립형 헤드셋 플랫폼과 호환성은 없습니다.
이머스드는 바이저가 퀄컴과 인텔, 그리고 미공개 AR/VR 기술 대기업과 전략적 협업의 결과물이라고 밝혔으나 실제 제품 정보는 상세히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머스드는 2024년에 출시할 바이저의 가격은 공개하지 않은 채 비전 프로보다 저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