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비전 프로에서 작동하는 앱 개발자들에게 비전 OS에서 작동하는 앱에 대해 AR(증강 현실)이나 VR(가상 현실) 같은 용어를 쓰지 말 것을 요구했습니다.
테크레이더는 AR과 VR, XR(확장 현실), MR(혼합 현실)까지 2월 초 비전 프로 출시 발표 이후 나온 Xcode(애플의 개발자 도구 모음) 업데이트 지침에서 발견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애플은 비전OS 개발자들에게 소문자 ‘v’로 시작하는 ‘visionOS’ 브랜딩을 사용해야 하며, ‘Apple Vision Pro’를 언급할 때도 이를 써야 한다고 명시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애플이 공간 컴퓨터(Spatial Computer)로 부르는 비전프로의 정체성을 더욱 빨리 각인시키고 차별화 하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이미 대중에게 익숙해진 용어를 배제하는 것으로 차별화될 지 의문이지만, 애플의 이런 시도가 이용자들에게 얼마나 받아들여질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