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경영진이 애플 비전 프로를 위한 몰입형 영상 콘텐츠 제작용 카메라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보고 있지만, 그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카메라 전문 사이트 페타픽셀과 인터뷰한 캐논 관계자에 따르면 캐논은 VR 콘텐츠를 위한 5.2mm f/2.8 L 렌즈를 갖췄지만, 프로세싱 시스템을 갖춘 카메라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컴퓨터 편집 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비전 프로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만들려면 1억 화소 이미지 센서와 초당 60프레임을 처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캐논의 야스히코 시오미에 따르면 현재 4K보다 3.5배 더 높은 14K 동영상을 캡처하고 처리해야 하는데, 이런 해상도에 높은 프레임을 구현하는 것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애플이 만든 비전 프로용 데모는 레드(RED)의 8K 비디오 시스템으로 캡처한 영상을 컴퓨터를 통해 고해상도로 변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캐논은 이 기준이 기술적으로나 이론적으로 모두 가능하지만, 상업성을 가질 만큼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할 수 있는지 관건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