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GPU의 중국 수출에 대해 엄격히 관리해 온 미국 정부가 성능 수준을 더 낮춘 새 규제안을 발표하면서 엔비디아도 영향을 받게 됐습니다.
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를 해온 미국 정부가 4월 4일(미국 시간) 발표한 추가 수출 통제 시행문에서 70 가중 테라플롭스 이상의 성능을 가진 반도체는 라이센스 없이 중국 수출이 금지됩니다.
이로 인해 이전 총처리능력(TPP)에 맞춰 중국 수출 버전으로 준비했던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90D도 수출이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엔비디아의 중국 수출용인 지포스 RTX 4090D는 미국 정부에서 규정한 4,800 TPP를 넘지 않는 4,707 TPP를 충족했습니다.
하지만 73.5 테라플롭스의 성능 수치를 가진 지포스 RTX 4090D는 새 규제보다 5% 높은 성능 수치를 갖게 돼 라이센스를 받아야만 수출을 할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새 규제에 맞춘 그래픽 칩을 내놓을 지 알 수 없지만, 이번 미국 정부 조치로 보면 엔비디아가 이 수치를 충족한 칩을 내놓아도 다른 규제를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