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패드 프로 이벤트에서 공개한 크러시 광고 영상에 대한 비판이 일자 핵심을 놓쳤다며 예술가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이 영상은 수많은 창작에 쓰였던 악기와 다양한 그림 도구, 카메라 및 필름, 조각품 등을 거대한 압착기로 부수면서 압축한 뒤 압착기를 열었을 때 아이패드 프로만 보여주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상에서 그동안 수많은 예술가의 창작도구를 마구 부수는 장면에 대해 애플이 그런 도구를 이용해 온 수많은 창작가들의 창의성을 짓밟는 것처럼 묘사돼 비판의 대상이 됐습니다.
이에 애플은 본질을 놓친 점을 인정하는 사과문을 에드 에이지에 보내고 해당 영상을 TV에서 방영하지 않도록 조치했습니다.
애플은 이 사과문에서 창의성은 애플의 DNA로 전세계 창작가에게 힘들 실어주는 제품을 디자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라면서 “우리의 목표는 이용자가 아이패드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무수한 방법을 항상 축하하는 것이나, 이 동영상에서 그 목표를 놓친 점을 미안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