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 게임기를 들고 다니기 좋을 정도로 작게 만들려는 것과 반대로 오히려 몇 배 더 크게 만든 수제작 초대형 게임보이가 등장했습니다.
아르노브 샤르마라는 개발자가 공개한 게임보이 XL은 벽돌로 불렸던 오리지널 게임보이보다 몇 배 더 큰 크기로 제작됐습니다.
단순히 모양만 본딴 게 아니라 7인치 컬러 디스플레이에 십자 방향 패드와 두 개의 버튼까지 모두 작동하도록 만들어 실제 게임도 즐길 수 있습니다.
샤르마는 라즈베리파이 5에 오래된 게임을 실행할 수 있는 레트로아크 기반 레칼박스(RecalBox)를 운영체제로 설치한 뒤 디스플레이와 버튼을 연결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배터리도 내장했기 때문에 어디에서나 이 게임기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지만, 쉽게 들고다닐 수 있다는 말은 조금 어려울 것 같네요.
자세한 제작 방법은 그의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