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CEO 리사 수가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제2전람관 7층에서 6월 3일 오전 9시 30분부터 진행된 컴퓨텍스 2024 공식 기조 연설에서 AI 특화 프로세서 및 젠5 마이크로아키텍처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새로운 젠5 아키텍처를 탑재한 데스크톱 CPU가 종전 젠4에 비해 클럭당 명령어 처리(IPC)에서 평균 16% 향상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전 세대와 같은 코어 수와 클럭을 유지하면서 성능을 이유에 대해 AMD는 두 배로 늘린 캐시 데이터 대역폭을 꼽았습니다.
더불어 7월부터 판매되는 젠5 기반 라이젠 9000 프로세서 중 일부 모델은 동일 코어를 가진 이전 세대보다 50W 줄어든 120W의 열설계전력(TDP)으로 설계됐습니다.
AMD의 AI 프로세서는 코드명 스트릭스 포인트로 불렸던 노트북용 라이젠 AI 300으로 칩 이름에 ‘AI’를 포함하는 새로운 브랜드로 등장했습니다.
AMD가 이날 공개한 라이젠 AI 300은 적은 공간을 차지하도록 최적화된 젠5c 코어와 함께 데스크톱 프로세서엔 없는 AMD XDNA2 아키텍처 기반 NPU를 실은 것이 특징입니다.
AMD는 라이젠 AI 300 프로세서가 이전 라이젠 AI보다 3배 더 향상된 50TOPS의 성능을 낸다고 키노트를 통해 공개하고 에이수스, 레노버 등 시제품도 선보였습니다.
라이젠 AI 300의 50TOPS는 윈도의 AI 기능을 쓸 수 있는 코파일럿+ PC의 NPU 요구 수준인 40TOPS를 뛰어 넘고, 퀄컴과 인텔 등 경쟁 칩의 NPU보다 더 높은 성능입니다.
한편, AMD는 라이젠 7000 시리즈와 함께 발표했던 AM5 소켓에 대한 지원을 종전 2025년에서 2년 연장된 2027년까지 지원할 것이라는 변경 사항도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