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 포 드림 테크놀로지가 앞쪽 본체를 비전 프로처럼 만들고, 뒤쪽 머리 고정 장치를 퀘스트 프로처럼 만든 MR 헤드셋을 말레이시아에서 처음 공개했습니다.
YVR에서 플레이 포 드림 테크놀로지로 회사명을 바꾼 이후 처음 공개한 플레이 포 드림 MR은 퀄컴 스냅드래곤 XR2+ 2세대를 발표했을 때 알려진 미공개 헤드셋 중 하나입니다.
플레이 포 드림 VR은 애플 비전 프로와 메타 퀘스트 프로의 주요 디자인 특징을 본따 만들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어 보이지만, 제원 자체는 무시할 수 없어 보입니다.
스냅드래곤 XR2+ 2세대 칩셋과 함께 16GB의 LPDDR5X RAM을 기본 탑재했고, 512GB 또는 1TB의 UFS 3.1 저장 장치를 고를 수 있습니다.
눈당 3,840×3,552 픽셀을 가진 BOE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는 최대 화면 재생율 90Hz 및 DCI-P3 92% 색 공간을 지원합니다.
팬케이크 렌즈 시야각은 최대 103도로 넓진 않으나 안쪽에 시선 추적 기능을 활용해 자동 동공 거리 조정 및 포비티드 렌더링도 구현합니다.
14ms로 짧은 지연 시간을 가진 고해상도 컬러 패스스루 및 깊이 센서로 손 추적을 할 뿐만 아니라 비전 프로에 없는 추적 컨트롤러도 갖췄습니다.
배터리를 뒤로 옮겨 무게를 분산하면서 앞쪽 본체 무게는 288g에 불과하고 뒤쪽 배터리와 태더링 배터리를 이용하면 최대 3.5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를 쓰고 있어 기존 MR 앱과 호환성은 거의 없고, 무선으로 PC와 연동해 쓰는 무선 링크 기능은 제공됩니다.
플레이 포 드림 MR은 2천 달러 미만의 가격으로 곧 중국에서 판매를 시작하고, 10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그리고 2025년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일본에 판매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