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 게임즈가 우회 설치를 차단하려는 삼성의 결정에 반발해 갤럭시 스토어에 있는 포트나이트를 삭제했습니다.
에픽 게임즈는 “안드로이드 앱 배포 시장의 경쟁을 제한하기 위해 삼성에 대한 지속적인 구글의 제안” 때문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블로그를 통해 설명했습니다.
삼성 스마트폰의 최신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인 원 UI 6.1.1은 확인되지 않은 출처의 앱은 물론 USB 케이블을 통한 명령이나 업데이트를 차단하는 기능을 켤지 묻습니다.
자동 차단기를 설정하면 이용자는 외부에 있던 APK를 옮겨서 설치할 수 없는데, 초기 설정에서 해당 옵션이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물론 자동 차단기는 이용자가 설정에서 다시 해제할 수 있지만, 첫 설정에 기본 활성화하에 동의할 지 묻기 때문에 대부분은 그냥 지나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포트나이트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도 제외된 상태라 삼성 갤럭시 스토어에서 제거되면 삼성 스마트폰 이용자는 우회 설치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없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