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크롬북의 운영체제로 쓰고 있는 크롬 OS를 안드로이드로 완전히 이전할 계획이라고 안드로이드 오쏘리티가 전했습니다.
앞서 구글은 지난 6월 크롬OS가 안드로이드 기술 스택의 일부를 쓰기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이번 보도는 몇 단계 더 나아간 것입니다.
구글의 한 소식통을 인용한 이 보도에 따르면 아이패드 같은 고성능 태블릿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구글의 결정인 듯 보입니다.
크롬OS는 그동안 저가 크롬북 카테고리를 여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지만, 크롬OS 기반 태블릿 시장으로 확대하지 못하면서 정체 상태를 겪고 있습니다.
때문에 구글은 안드로이드와 크롬OS를 합치는 것이 아니라 크롬OS를 안드로이드로 통합하는 방향으로 정하고 키보드 및 마우스 개선, 외부 모니터 연결 등 안드로이드 기능을 개발 중입니다.
안드로이드 오소리티는 이번 통합으로 목표 사용자가 늘어나 더 많은 앱을 안드로이드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는데, 이는 개발자들에게 더 많은 이익이 돌아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