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고급형 XR 헤드셋인 프로젝트 무한 시제품을 미국에서 일부 매체를 대상으로 공개했습니다.
이 제품을 접한 로드투브이알, 업로드브이알 등에 XR 매체에 따르면 프로젝트 무한의 외형은 앞쪽은 애플 비전 프로, 뒤쪽은 메타 퀘스트 프로를 혼합한 것처럼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매체는 비전 프로와 달리 퀘스트 프로처럼 개방형 안면 인터페이스를 채택해 얼굴을 누르는 답답함이 없고 착용감이 편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팬케이크 렌즈 시야각은 다소 좁아 보이나 몰입감은 나쁘지 않았고, 자동 동공 조절, 시선 추적도 포함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조작을 위한 컨트롤러는 이번에 공개되지 않았고, 대신 손가락 및 눈 추적을 활용해 기본 인터페이스를 조작하도록 설계 됐습니다.
프로젝트 무한 헤드셋의 기본 운영체제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XR이고 구글 제미나이 AI 에이전트로 사물 인식 및 상황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기본 앱으로 구글 어스 VR 및 사진, TV, 크롬이 내장됐고, 대부분의 구글 플레이 앱도 자동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다만 애플과 메타에서 쓰고 있거나 적용을 준비하는 실사 아바타는 아직 확인할 수 없었고 오픈XR 표준을 따르고 있으나 다른 몰입형 콘텐츠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자세한 제원은 공개되지 않은 프로젝트 무한은 퀄컴 스냅드래곤 XR2+ 2세대로 작동하고, 비전 프로처럼 태더링 배터리로 전원을 공급합니다.
삼성전자는 2025년 프로젝트 무한 헤드셋을 출시하겠다고 밝혔으나 가격이나 출시일에 대해선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글쓴이 | 칫솔(PHILSIK CHOI)
직접 보고 듣고 써보고 즐겼던 경험을 이야기하겠습니다.
chitsol@tech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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