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20년 전 출시한 휴대 게임 콘솔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을 거치용 게임 콘솔로 바꿔주는 개조 작업이 등장했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PlayStation Portable)가 아닌 플레이스테이션 플레이서블(PlayStation Placeable)이라는 이 개조품은 대형 화면에서 즐길 수 있도록 부분 개조한 것입니다.
PS 플레이서블은 플레이스테이션 2와 거의 같은 외형의 미니어처 인클로저로 구성했고, 안쪽에 PSP-2000과 PSP-3000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을 뒀습니다.
PSP용 게임 매체인 UMD를 드라이브에 넣고 뺄 수 있도록 위쪽에 공간을 뚫었고 듀얼 쇼크4 같은 게임 컨트롤러를 무선으로 연동해 게임을 즐기도록 했습니다.
다만 이 개조는 분해와 펌웨어 변경, 각종 케이블 연결 등 다소 복잡한 작업을 거쳐야 하는 만큼 개조 전문가가 아니면 힘들어 보입니다.
PS 플레이서블 제작자는 개조품을 공개한 이후 보유하고 있던 PSP 재고보다 많은 주문을 받았다면서 사전 주문이 완료될 때까지 추가 주문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