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이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용 칩에 대한 기술 라이센스 비용을 최대 300% 인상할 수 있다고 로이터가 전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 달 재판을 거쳐 퀄컴으로부터 더 높은 로열티를 받으려던 시도에서 실패한 Arm이 계획을 바꿔 핵심 설계의 라이센스 비용을 올릴 것을 고려 중입니다.
Arm은 모바일 및 PC, 자동차 등 수많은 장치에 탑재하는 프로세서에 들어가는 CPU와 GPU, NPU 등 기본 코어의 설계도를 만듭니다.
삼성과 미디어텍, 퀄컴 등 칩 제조사들은 이러한 설계도를 이용하는 대가로 로열티를 지불하고 제조 라이센스를 받아 프로세서를 생산합니다.
때문에 Arm이 라이센스 비용을 올리면 이들 칩 제조사들의 생산비용이 자연스럽게 올라가 경쟁력이 약화될 것은 불보듯 뻔합니다.
이에 비해 Arm 설계도를 쓰지 않고 Arm 명령어를 실행하는 코어를 자체 설계하는 애플 및 퀄컴은 라이센스 비용을 인상해도 타격이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