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 브라질에서 안드로이드용 지진 경보 시스템이 잘못된 경보를 발령하자 구글이 해당 기능을 일시적으로 중단했습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구글 지진 알림 시스템은 2020년에 도입된 것으로 스마트폰의 센서를 통해 지진을 예상하고 경보를 내보냅니다.
이 기능은 지진이 일어나는 지역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센서로 S파보다 먼저 도착하는 P파를 감지해 조기 경보를 제공하도록 설계했습니다.
실제로 이 기능이 출시된 이후 2021년 필리핀 지진에서 조기 경보 발령을 하는 데 성공했지만, 2023년 터키 지진 때 제대로 된 경고를 보내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글은 2024년에 이 기능을 미국에 적용했으나 브라질에서 최대 리히터 규모 5.5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잘못된 경보를 내보내 신뢰도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