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지난 4월 18일 발생한 유심 서버 해킹과 관련한 추가 후속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5월 2일 발표에 따르면 SKT는 이르면 5일부터 전국 2천600여개 T월드 매장에서 신규 가입 및 번호이동 모집을 중단합니다.
신규 가입 및 번호 이동을 중단하면 해당 유심을 해킹 피해에 따라 교체를 원하는 기존 가입자에게 우선 배정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교체용 유심 재고 확보를 위해 유심 제조사와 생산 확대와 일정 단축을 위한 핫라인 구축 및 글로벌 칩셋 제조사의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이용자의 직접 신청으로 불편을 야기했던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해 자동 가입을 시행하고,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로밍을 쓸 수 없던 문제를 해결한 유심보호서비스 2.0도 내놓기로 했습니다.
SK텔레콤은 매일 유심 교체 및 예약 현황,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 수, 로밍 서비스 정보 등 고객보호 관련 통계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러한 후속 조치에도 불구하고 매달 공급되는 교체용 유심이 500만 개에 불과해 2천300만 가입자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려면 몇 달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