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 창업자 팔머 러키가 세운 방산기업 안두릴이 군사용 XR 헤드셋인 이글아이(EagleEye) 디자인을 공개했습니다.
안두릴의 이글아이는 주간 작전을 위한 AR과 야간 작전을 위한 패스스루 혼합 현실 등 작전에 따른 디스플레이 모듈을 쓰는 두 가지 형태로 공개됐습니다.
투명 AR 모듈은 두꺼운 선글라스 형태인 반면, 패스스루 혼합 현실 모듈은 오토바이 헬멧을 연상시키는 풀페이스 헤드셋 형태입니다.
안두릴은 두 가지 형태 모두 완전 방탄 보호 및 폭발파 완화 기능, 공간 음향, 무선 주파수 감지 기능을 갖췄고, 최소한 머리 상단, 측면, 후면을 덮는 오픈 페이스 헬멧 형태를 유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헤드셋은 안두릴의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인 래티스를 적용했고, 착용자가 보고 있는 방향과 지도, 후방 대원의 움직임, 표적에 대한 실시간 정보, 드론 요청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는 데모도 공개했습니다.
지난 달 미 육군은 보병부대임무지휘체계(SBMC)를 위한 시제품 수백대 공급을 위해 안두릴에 1억5천9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지만, 당시 안두릴은 시제품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