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100대 이상의 카메라를 설치하고 시험 운영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스페인 매체 오크디아리오가 전했습니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는 스페인 명문 축구 구단인 레알 마드리드의 홈 구장으로 애플은 수요일 유벤투스와 벌이는 챔피언스 리그 경기부터 시험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애플이 설치한 카메라는 비전 프로를 통해 경험하는 몰입감 있는 축구 중계를 위한 것으로 이제 테스트를 시작하는 것이어서 정식 서비스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오크디아리오는 100대 이상의 카메라 모두 관련 기술에 대한 시험 및 보고서 작성을 시작하는 데 쓰일 예정으로, 이 기술은 머지않아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게 현실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1년 전 레알 마드리드 대표 회원 총회에서 VR을 활용한 무한 경기장이라는 개념에 투자할 계획을 밝힌 터라 애플의 실험이 성공한다면 VR 환경에 맞는 새로운 시즌권 사업 모델을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은 2023년 메이저 리그 사커 플레이오프 경기의 하이라이트를 애플 이머시브 콘텐츠로 내보낸 적은 있지만, 실시간 중계는 계속 실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